(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전라도에 70㎜가 넘는 장맛비가 내린 곳이 있는 가운데, 이 지역의 비는 오전 중 잦아들 전망이다. 다만 오후들어 서울을 비롯한 내륙 곳곳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1일 오전 이같은 설명을 내놓고, 집중호우 가능성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오전 9시50분까지 일강수량이 가장 많은 곳은 전북 정읍 내장산으로, 이곳 자동기상관측시스템(AWS)에는 75.5㎜ 비가 기록됐다. 정읍 관서용관측소에는 49.3㎜, 전북 부안 줄포면에는 41.0㎜ 비가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후에는 서울을 포함한 내륙 곳곳에서 하층의 고온다습한 공기와 상층 공기의 차이에 따른 대류 불안정으로, 곳곳에 강한 소나기 가능성이 크다"면서 "매우 강하기 때문에 돌발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는 광주, 대구, 부산, 울산은 폭염주의보가 발효될 전망이다. 강원 일부지역(강릉·속초·양양 평지)과 전남(나주, 담양, 곡성, 구례, 화순, 보성, 광양, 순천, 장흥, 영암, 함평), 경북(구미, 영천, 경산, 군위, 청도, 고령, 성주, 칠곡, 김천, 예천, 의성, 영덕, 울진 평지, 포항, 경주), 경남(양산, 창원, 김해, 밀양, 의령, 함안, 창녕, 진주, 하동, 산청, 함양, 거창, 합천, 사천)도 폭염주의보 지역에 포함된 상황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특보 발효에 영향을 준 북태평양고기압이 낮 동안 확장, 북쪽의 선선한 공기와 경계를 이루는 정체전선은 주말 동안 경기 북부와 북한 황해도 인근에 머무르면서,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북부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속적인 빗줄기보다 집중 타격하듯 비가 쏟아지다가 그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