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투수 겸 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2회초 강판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LA 에인절스 투수 겸 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급작스런 부상으로 '이도류'를 포기했다.
에인절스 구단은 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오타니가 1~2단계의 굴곡근 회내근 부상 진단을 받았다. 다시 공을 던지려면 4~6주 가량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구단 측은 오타니가 오는 시애틀 마리너스와의 경기부터 지명타자로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과거 일본에서 투수와 타자로 모두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이도류'라는 별칭을 얻었다. 미국 진출 이후 부상으로 마운드에 서지 못했던 오타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시 투수에 도전했다.


하지만 첫경기였던 지난달 2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단 한개의 아웃카운트도 잡지 못한 채 3피안타 3볼넷 5실점으로 강판당하더니 두번째 경기인 지난 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도 1⅔이닝 3탈삼진 5볼넷 2실점으로 마운드를 일찍 내려왔다.

오타니는 휴스턴전에서 오른쪽 팔꿈치에 이상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오타니는 이날 화상인터뷰도 응하지 않은 채 MRI 검진을 받으로 병원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