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에 기술수출한 한미약품의 NASH 치료제는 'LAPSTriple Agonist(HM15211)'은 3가지에 작용하는 삼중 작용제로 한미약품의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혁신신약이다.
이 신약물질은 2015년 다국적제약사 얀센에 기술수출했다가 지난해 7월 반환된 바 있다. 얀센은 이 약물을 당뇨를 앓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할 예정이었지만 MSD는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로 개발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번 기술수출 계약 규모는 8700만달러(약 1조387억원)다.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은 1000만달러(약 119억원)이며, 한미약품은 임상개발 단계에 따라 기술료(마일스톤) 8600만달러를 수취할 예정이다.
계약지역은 대한민국을 제외한 전 세계로 한미약품이 국내에서만 판권 및 개발권을 보유하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MSD가 개발 및 상업화를 주도한다.
샘 엥겔(Sam Engel) MSD 당뇨·내분비내과 총괄 박사는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2상 임상 데이터는 이 후보물질이 NASH 치료제로서 개발될 수 있는 주목할 만한 임상적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면서 “MSD는 이 후보물질 개발을 계속하며, 대사질환 치료를 위한 의미 있는 의약품 개발이라는 우리의 사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제약사 최초로 1987년 로슈에 처음 항생제 제조기술을 수출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997년과 2015년에도 초대형 글로벌기업을 상대로 계약을 맺는 등 기술수출에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