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레바논 출신으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은 누구일까? 최소한 경제계에서는 단연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이다.
그는 레바논의 수도인 베이루트가 고향이다. 4일(현지시간) 베이루트 항만 지구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로 인해 곤 전 회장의 자택도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레바논 현지언론과 NHK 등에 따르면 곤 전 회장의 아내 캐럴 곤은 "우리는 다행히 무사하지만 집이 크게 파손됐다. 베이루트 전체가 망가졌다"고 말했다.


캐럴은 집이 폭발 현장으로부터 불과 약 5㎞ 정도 떨어져 있다고 덧붙였다. 곤 전 회장의 자택은 베이루트에서도 고급 레스토랑이나 호텔이 많은 번화가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바논 베이루트에 있는 곤 회장의 자택 © AFP=뉴스1 자료 사진

앞서 이날 베이루트 항만에 있는 한 창고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최소 78명이 사망하고 4000명 이상이 다치는 참사가 일어났다. 충격이 순식간에 주변 일대를 덮치면서 많은 건물들과 차량들이 피해를 입었다.
곤 전 회장은 회사 공금 회령·유용 등 혐의로 일본에서 기소돼 판결을 앞두고 있었으나 지난해 12월 29일 비밀리에 일본을 탈출, 어릴 적 고향이었던 레바논으로 도피해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곤 전 회장은 자신에게 씌워진 혐의에 대해 경영권을 뺏으려는 일본 측의 음모라며 부인하고 있다. 그는 브라질과 레바논, 프랑스 국적을 모두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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