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 위원장은 오는 12일 오후 2시 정부서울 종합청사 금융위원회에서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 등 금융회사의 업권별 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한다.
금융권은 지난 4월부터 만기가 돌아온 대출의 원금과 이자 상환 의무를 반년씩 미뤄 10월 대규모 대출의 만기가 도래한다. 지난달 24일 기준 코로나 영향으로 대출 상환일이 연기된 대출은 68조8000억원으로 이 중 민간 금융회사 부분은 47조6000억원이다.
금융권은 대출 원금에 대한 만기는 최대 6개월 더 미루는 대신 이자는 금융회사 사정에 따라 조율하는 방압을 거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에 대출자의 자금 사정이 악화되면서 대출 연체율이 오르고 있어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42%로 전월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5월 연체율은 0.24%로 전월말 대비 0.03%포인트,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59%로 전월말 대비 0.02%포인트, 가계대출 연체율은 0.30%로 전월말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은행 관계자는 "만기 연장은 은행에서 일상적으로 하는 조치지만 이자상환 유예는 돈을 빌려 간 사람(차주)에 대한 확인·평가를 아예 불가능하게 한다는 데 문제가 있다"며 "코로나19에 이자상환이 유예되면서 차주가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없는 깜깜이 상태"라고 불만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