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은 택배가 시작된 지 28년 만에 이뤄진 택배 쉬는 날이다. 많은 국민들께서 SNS를 통해 '14일 하루만큼은 온라인 주문을 미루자'는 캠페인을 벌이신다. 따뜻한 배려다"라고 전했다.
정 총리는 "택배 노동자들은 매일 200여개의 택배를 처리하느라 휴식 시간조차 제대로 보장받지 못했다. 이 시기 택배 업무 중 돌아가신 분들도 계신다"라며 "택배 쉬는 날은 지난 6개월 동안 쉼없이 일한 택배 노동자들이 쉼표를 찍을 수 있는 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택배량이 급증했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마스크, 생수, 기저귀 등 생필품 택배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큰 도움이 됐다. 택배 노동자 여러분은 코로나19 예방의 숨은 영웅"이라고 극찬했다.
정 총리는 "정부도 택배 노동자들의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라며 "현재 운영 중인 근로자 건강센터를 통해 택배 노동자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상담을 활성화하고 하반기에는 택배업 등에 대한 근무실태 조사를 실시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택배 노동자들에게 "오늘 하루만큼은 마음 편히 쉬시기 바란다"라며 "여러분께서 그동안 국민들께 택배라는 선물을 전해주셨으니 이제는 여러분들이 선물같은 시간을 누리실 차례다. 다시 한번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은 택배없는 날이다. 배송기사님들은 오늘 하루라도 편히 쉬시라"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 후보는 "평소에 하루도 쉬지 못하시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새벽이나 밤이나 수고하신 기사님들 덕분에 우리가 얼마나 편했는지를 생각하겠다"라며 "기사님들의 근무 동선에 도사리고 있는 수많은 위험을 어떻게 줄일 것인지를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 역시 지난 13일 페이스북으로 "택배 노동자들은 토요일에도 쉬지 못하고 한 달에 1만건 내외 물량을 배송해야 한다. 새벽 6시에 출근해 이르면 저녁 8시, 늦으면 밤 9시가 넘도록 배송에 매달린다"라고 전했다.
국민들에게는 "코로나19로 우리 일상의 모습이 바뀌며 택배 기사님들의 노동량이 어마어마하게 늘었다"라며 "택배 노동자들에게도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여름휴가를 여러분의 손으로 선물해달라"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