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회복됐던 환자들이 검사에서 재차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중부 후베이성에 거주하는 한 68세 여성은 작년 12월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된지 6개월이 넘게 지난 후인 8월9일 재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4월 해외에 다녀온 후 감염됐던 것으로 알려졌던 또 다른 남성은 지난 10일 상하이에서 재차 양성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별다른 감염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
현지 당국은 이 환자들의 밀접 접촉자들을 곧바로 격리조치했지만 아직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밝혔다.
한번 감염됐다가 회복된 환자들 중에 다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는 경우는 드물지만 최근 중국에서 증가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왜 일부 환자들이 장기적으로 증상에 시달리는지, 코로나19에 대한 인체의 면역작용이 거의 없어 재감염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후 보호항체 수준이 불과 몇 달 만에 빠르게 감소하면서 재차 동일한 병원체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금까지 코로나19 대유행 중 실제로 '재감염' 사례가 발생했다는 증거는 거의 없다. 한국 연구원들은 완치된 환자에게 나온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이미 죽어서 '비활성화된' 바이러스의 흔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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