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행정수도 완성 추진단 서울 지역 국회의원 간담회'에서 우원식 단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8.4/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노원을)이 18일 "태릉희망신도시를 저밀도로 개발하고 육군사관학교 이전 논의를 본격화하자"고 제안했다.
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호수공원과 어우러진 태릉희망신도시를 제안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우 의원은 "태릉골프장 개발을 둘러싸고 그린벨트를 지켜야 한다는 원천적 반대 의견과 교통난 걱정 등 지역 주민들의 많은 의견을 들었다"며 "주택공급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다른 편의 주장에 대해서도 반론을 달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했다.


민주당과 정부가 결정한 태릉골프장 개발 방침에 대해 민주당 소속 중진의원으로서 끝까지 반대하기 어렵기에 절충안을 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태릉희망신도시의 저밀도 개발을 제안했다. 우 의원은 "현 부지에 1만 세대를 짓겠다는 것은 자칫 난개발이 될 수 있다"며 "최소한의 주거환경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당장 인근 구리 갈매신도시 143만㎡에 9900여 가구가 입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면적이 더 작은 태릉골프장 83만㎡에 1만 세대가 들어간다면 교통은 물론이거니와 주민들의 주거환경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우 의원은 "녹지 훼손을 최소화한 태릉호수공원을 조성하고, 현재 계획된 부지에 주택 건설을 저밀도로 하여 녹지공간을 최대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태릉골프장과 인접한 국정원 소유의 전파연구소와 그 인근 대지(4만㎡ 추정)를 수용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육사 이전 필요성을 제기했다.

우 의원은 "이참에 육사 이전 문제를 본격화하되, 해당 용지를 첨단 일자리 산업단지로 조성해 지속 가능한 자급 자족도시 노원이 될 수 있도록 분명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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