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흔들리고 있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백신 무료접종’ 카드를 꺼냈다. 28년간 '침체 없는 경제성장'을 누려온 호주는 코로나19 대유행에 올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공식적인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이날 아스트라제네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계약을 체결, 전 국민에게 백신을 무료로 접종하겠다고 밝혔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 백신은 세계에서 가장 발전되고 유망한 백신 중 하나"라며 "이 계약으로 모든 호주인의 조기 접종을 확보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모리슨 총리는 "만약 이 백신이 성공적이라면 우리는 직접 이 백신을 제조하고 공급할 것이며 2500만 호주인에게 무료로 접종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 3차 임상중이다. 3차 임상중인 백신은 현재 전 세계에서 5개다.
호주는 현재까지 약 2만4000명에 가까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고 이 가운데 438명이 사망했다. 지난달 빅토리아주 멜버른에서 해외입국자 자가격리시설 관련 집단 감염이 크게 퍼지면서 강력한 봉쇄조치가 시행됐지만 최근 며칠 동안에는 일일 확진자 수가 300명 미만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