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 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대위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8.19/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정윤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하면서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도 흥행에 차질을 빚게 됐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전당대회 장소마저 당사로 변경되면서 유례없이 조용한 분위기에서 전당대회가 치러지게 됐다.
장철민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 대변인은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50인 관련 규정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당사에서 진행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애초 민주당은 서울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50인 이상의 실내 모임이 금지됨에 따라 장소를 여의도 당사로 변경,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수해와 코로나19로 인해 합동연설회마저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된 터라 민주당 전당대회 분위기는 더 가라앉을 수밖에 없게 됐다. 이날 예정된 당대표 후보 충청권 토론회도 취소됐다.

당 최고위원 주자들은 완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된 전당대회를 두고 어쩔 수 없다면서도 차갑게 식은 전당대회 분위기에 아쉬운 기색이 역력하다.

염태영 최고위원 후보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인데 달리 방법이 없다"면서도 "대외적인 인지도를 높이거나 당원에게 호소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갖길 원하는 후보 입장에서 보면 아쉬움이 크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또 직접 전화를 통해 호소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한병도 후보도 통화에서 "이 시대에 비대면 전당대회는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면서도 "보통 지역을 돌면서 점점 전당대회 흥행이 올라오는 건데 (코로나19로) 굉장히 제한적이다보니 분위기가 안 뜬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코로나19로 선거운동 또한 어려워지자 후보들은 SNS를 활용한 막판 지지 호소에 나서고 있다.

김종민 후보는 SNS로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 소통하는 전략을 세웠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통은 말할 것도 없고 서로 만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후보인 저도 제가 품고 있는 비전과 전략을 맘 놓고 얘기하기가 쉽지 않다"며 "아무리 어려워도 당원 여러분의 생각과 뜻을 들어야겠다"고 밝혔다.

노웅래 후보는 통화에서 "국민의 안전과 건강이 우선"이라며 "제한된 범위지만 카드뉴스나 웹카드 등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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