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 사진제공=수원시
염태영 수원시장은 "온 국민이 극도의 어려움을 감수하며 일구어온 위대한 방역의 성과가 지난 8.15 광화문 집회로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맞이했다"고 비판했다.
염 시장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전세계가 주목하는 'K-방역'의 성과, 지방정부가 함께 했다"며 "그동안 코로나 방역 전선에서 헌신해온 수많은 의료진과 공직자 그리고 국민의 고통을 생각하면 화를 억누르기 어렵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불과 다섯 달 전의 일이다. 코로나19는 갑작스러운 위기였고, 마스크 부족은 국가적 난제로 닥쳐왔다"며 그간 코로나19 방역 소회를 밝혔다.

염 시장은 메르스를 통해 이번 코로나 19의 위기론을 예측하면서 지방정부를 뛰어넘어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인물이다.


그는 "문재인 정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 공개와 과감한 방역대책 그리고 격의 없는 대국민소통에 나섰다. 성숙한 국민은 정부를 신뢰하며 지침을 따라주셨고, 조금씩 위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에서는 지방정부가 묵묵히 제 몫을 해냈다. 가장 먼저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결정하고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했으며 자가 격리자와 해외입국자를 위한 임시숙소를 제공하는 한편, 해고 없는 도시, 임대료 인하 운동 등 지방정부의 창의적 정책들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집단에게는 일체의 관용 없는 법적 처벌로 일벌백계해야 하며 또한 광화문집회에 참석하고 정부의 지침을 적반하장 식으로 비난하는 미래통합당 의원과 당원들 또한 상응하는 법적, 정치적 심판을 받아야 한다"라며 "김종인 위원장도 미래통합당의 명운을 걸고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대유행이 우려된다. 지방정부가 국민과 함께 일구었던 성과가 새롭게 닥친 위기를 슬기롭게 넘어서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방정부들은 주민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각오를 다지겠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