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알렉세이 나발니가 치료를 받고 있는 시베리아 옴스크 소재 병원 앞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비행기에서 돌연 쓰러진 러시아 야권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22일(현지시간) 새벽 자신이 치료받고 있던 시베리아 옴스크 소재 병원에서 옮겨졌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현지 목격자를 인용, 나발니가 병원에서 구급차에 실린 채 나왔다고 전했다.

나발니는 옴스크를 떠나 독일로 이송될 예정이었다. 전날 독일은 자국 의료진을 옴스크 소재 병원으로 파견하며 나발니의 이송을 주장했다. 병원 측은 나발니의 상태가 불안정하다며 이송을 거부하다 이날 방침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인 나발니는 지난 20일 시베리아 톰스크에서 모스크바로 향하던 비행기에서 의식을 잃었다. 그 결과 비행기는 시베리아 서부 옴스크에 비상 착륙했다.

나발니측 대변인은 그가 톰스크 공항에서 마신 차에 독극물이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후 시베리아 보건당국자들은 경찰 조사결과를 인용, 나발니의 머리카락과 손에서 산업용 화학물질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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