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유명 가수 팀 벤츠코(가장 오른쪽)©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공연장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는지, 어떤 방식으로 퍼지는 지 알아보기 위해 22일(현지시간) 독일에서 4000명이 참여한 대규모 실험 콘서트가 열렸다. 감염 위험을 피하면서 콘서트 등의 행사가 재개될 수 있는지 가늠하기 위한 목적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실험은 독일 동부 도시 라이프치히에서 이뤄졌다. 인근 할레 대학의 연구원들이 연구 목적에 따라 공연장에 여러 다른 구성을 시도하고, 유명 독일 싱어송라이터인 팀 벤츠코가 세차례의 공연을 열었다.

감염 위험을 제한하기 위해 젊고 건강한 자원봉사자만이 공연을 보는 것이 허용됐다.


관객들은 공연장에 도착한 후 체온 검사를 받았고 전원이 고품질 마스크를 착용했다. 공연장 내 움직임을 추적할 수 있는 전자기기도 착용했다.

연구원들은 형광 소독제를 이용, 콘서트 참가자가 어떤 물체 표면을 자주 손으로 만지는지를 관찰했고, 참석자들이 숨쉬며 내뱉은 에어로졸 형태의 입자까지 추적했다.

이날 수집된 데이터는 수학적 모델에 따라 분석된 후 가을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코로나 때문에 몇 달 간 독일에서는 콘서트 주최사가 어려움에 처하고 대부분의 공연, 연예 부문 근로자들이 실직했다. 이번 실험 결과는 고사 상태에 달한 이 분야 행사들이 재개될 수 있을 지 알아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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