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는 사업할 필요가 없다"며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디커플링은 경제관계를 끊을 수 있다는 의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반드시 중국과 사업을 할 필요는 없다"면서 "그들이 우리를 제대로 대우하지 않으면 분명히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8년부터 서로 보복 관세를 주고 받으며 무역전쟁을 벌이던 미국과 중국은 올초 1단계 무역협정에 합의했다. 그러나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책임을 중국 측에 돌리며 2단계 협상의 문을 닫았다.
앞서 6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도 이와 관련, "미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공정한 기준으로 경쟁할 수 없다면 중국 경제로부터 디커플링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코로나19 피해가 본격화된 3월 이후로는, 화웨이·틱톡·홍콩·신장 위구르 사태 등을 놓고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단교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실제 지난달에는 미국과 중국이 총영사관 한 곳씩 강제 폐쇄하는 상황이 펼쳐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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