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다시 오차범위 밖에서 미래통합당을 앞섰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다시 오차범위 밖에서 미래통합당을 앞섰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이후 처음으로 지지도 역전을 허용한 지 1주 만이다.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통합당의 지지도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24일 발표한 8월3주차(18~21일)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대비 4.9%포인트 상승한 39.7%로 집계됐다. 통합당은 1.2%포인트 하락한 35.1%이었다. 양당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4.6%포인트로 나타났다. 

이어 ▲정의당 4.1% ▲열린민주당 3.9% ▲국민의당 2.6%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2.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은 지난 2주간 이어졌던 하락세를 뒤집었다. 특히 전통 지지층인 호남에서 11.7%포인트 오르면서 63.3%의 높은 지지율을 받았다. 이외에도 부산·울산·경남(11.3%포인트↑, 39.8%), 대전·세종·충청(7.0%포인트↑, 39.7%)에서 지지도가 올랐다. 

반면 통합당은 2주 연속 상승세를 멈추며 지지율이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7.8%포인트↓, 29.4%), 부산·울산·경남(4.7%포인트↓, 40.3%) 등에서 내려갔다.
지지도 변화는 보수단체 주도의 광화문집회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 측은 "정부·여당의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기대와 바람이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도 동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직전조사에서 통합당이 앞서면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결집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는 "통합당 추격에 따른 (민주당 지지자) 결집도 한몫했다고 보인다"며 "통합당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질병관리본부 방문, 광화문 집회 등으로 지지율 상승세가 발목 잡힌 형국"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일 하루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5706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응답률 8.8%)했다.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