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업계에 따르면 스포티파이 앱에서 정식 한글서비스가 시작됐다. /사진=로이터
글로벌 1위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의 국내 진출설이 다시 거론되면서 사용자 이탈을 우려한 멜론 등 국내 음원 사업자들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업데이트 된 스포티파이 앱에서 정식 한글서비스가 시작됐다. 그동안 스포티파이는 국내에서 다운로드하기가 어려운 데다 한글서비스도 이용할 수 없었다.

국내 진출설이 불거지는 와중에 한글 지원을 시작했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한 변화라는 게 관련업계의 시각이다. 아직 국내 앱마켓에 등장하지 않아 해외 계정이나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해야만 앱을 내려받을 수 있기 때문. 여기에 스포티파이 공식 채널로 추정되는 SNS 계정도 등장하면서 국내 출시설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스포티파이는 올 1월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국내시장 진출에 착수했다. 한국법인 대표는 피터 그란델리우스 법무총괄이 담당하며 서울 강남구의 한 공유사무실에 둥지를 틀었다.

스포티파이 앱에서 정식 한국어 서비스가 시작됐다. 사진은 스포티파이 앱에서 한국어 설정을 선택한 화면. /사진=스포티파이 앱 캡처
이 서비스의 최대 강점은 방대한 음악과 맞춤형 추천서비스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음원 추천서비스는 이용자가 선호하는 ▲음악장르 ▲시간대 ▲패턴 ▲청취환경을 고려해 최적의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한다.
스포티파이가 국내시장에 진출할 경우 음원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장기간 음원시장을 지배한 멜론의 경우 강력한 경쟁자의 등장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음원업계 관계자는 “스포티파이는 국내 음원 저작권자들과 라이선스 협상을 진행했고 최근 유의미한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사실상 정식런칭만 남았다는 소문도 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 음악시장에서 40%의 사용자를 확보한 스포티파이의 등장은 국내 음원사업자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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