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삼학도의 명소인 항구포차도 태풍피해 예방에 분주하다. 천막으로 이뤄진 항구포차 15곳을 방어하기 위해 청소차 여러대가 방어막을 쳤다.
목포항에도 피항선박 2200여척 빽빽이 들어찼다. 어민들은 바비의 여파로 배가 바다에 떠내려가거나 파도에 휩쓸려 파손되는 등 피해를 보지 않도록 결박했다.
태풍의 사거리에 든 신안 흑산도 주민들도 점차 파도와 비바람이 거세지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는 이어 " 결박해 놓은 선박이 부딪치고 벌써부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흑산도에는 저녁 8시 정도 태풍이 상륙한 것 같은데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태풍은 이날 밤 광주와 전남에 가장 근접하고 북한에 상륙할 27일 오전까지 지역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중심 최대풍속은 태풍강도 '매우 강'에 해당하는 45㎧(162㎞/h), 중심기압은 945h㎩(헥토파스칼), 강풍반경 320㎞, 폭풍반경 110㎞다.
오후 4시 현재 광주·전남 모든 지역과 해상에 태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신안 흑산도·홍도와 서해 남부북쪽먼바다의 주의보는 경보로 격상됐다.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다. 신안 가거도 43.4㎧(156.2㎞/h·오후 1시26분), 진도 서거차도 36.5㎧(131.4㎞/h·오후 1시49분), 광주 무등산 31.2㎧(112.3㎞/h·오후 12시25분)에서 최대순간풍속 30㎧(108㎞/h)르 넘는 바람이 관측됐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세움간판이나 천막,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와 간판 낙하물 등 안전사고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며 "수해복구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일부 지역에 다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추가피해, 저지대 침수, 하수 범람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