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삼성전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갤럭시탭S7에 녹조현상이 발생했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녹조현상은 화면에 녹색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을 일컫는다. 사용자들은 “갤럭시탭S7의 화면을 다크모드로 설정하면 디스플레이에 녹색이 과하게 나타난다”며 “화면의 밝기를 최대한 낮추고 어두운 환경에서 화면을 보면 그 증상이 더 심해진다”고 주장한다.
이날 한 사용자가 공개한 사진을 살펴보면 전작인 갤럭시탭S6와 갤럭시탭S7 비교사진에는 색의 차이가 확연하게 나타난다. 동일한 환경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이 사진에는 갤럭시탭S7의 녹조현상이 두드러진다.
갤럭시탭S7은 지난 5일 갤럭시 언팩 2020에서 공개된 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전작보다 80% 빨라진 S펜의 성능과 동시에 3개까지 실행할 수 있는 앱 페어 기능이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 논란이 확산되면서 일부 소비자가 “사전예약을 취소할 것”이라는 반응을 내놓는 등 격앙된 모습을 보인다. 갤럭시탭S7은 다음달 3일 정식 출시되며 현재는 사전예약자에게 제품을 배송하는 단계다.
앞서 2017년 갤럭시S8 출시 당시에도 삼성전자는 화면과 관련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일부 소비자들은 갤럭시S8의 화면이 붉게 표시되는 점을 지적하며 ‘벚꽃에디션’이라고 비꼬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탭S7의 녹조현상에 대해 정상적인 제품이라면서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OLED의 특성때문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나 해당 제품은 정상범위에 해당한다”며 “하지만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더 나은 사용성을 제공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