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31.7%로 상향조정됐다./사진=뉴스1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한 달 전 속보치로 발표했던 마이너스 32.9%에서 다소 개선된 마이너스 31.7%로 수정되었다고 27일(현지시간) 미 상무부가 발표했다. 
직전 1분기 대비로 국내총생산(GDP) 규모 증감을 계측한 뒤 연율로 환산해서 얻은 2분기 성장률은 1.2%포인트 개선돼 마이너스31.7%가 되었지만 역시 1947년 관련 통계 작성 후 최저 성장률이다. 1958년 2분기 때의 마이너스 10.1% 성장률이 종래 최저치였다. 

미국에서 코로나 19가 본격화한 3월이 마지막에 포함된 1분기의 연율 성장률은 마이너스 5.0%였다. 그 직전 분기인 코로나 19가 발생하지 않았을 때인 2019년 4분기 성장률은 플러스 2.1%였다. 


미국 트럼프 정부는 2분기가 이처럼 유례없는 폭으로 역성장한 만큼 2분기를 분모 기저로 해서 산출하는 3분기(7월~9월) 성장률이 단번에 플러스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7월 중순부터 코로나 19가 재확산되어 경제 재개방에 제동이 걸려 이 같은 기대가 성취될지 확신하기 어렵게 되었다. 

미국의 2분기 31.7% 역성장률은 같은 기간 비슷한 방식으로 작성된 유럽연합 내 유로존 19개 국의 마이너스 12.1%는 물론 유럽연합에서 탈퇴한 영국의 마이너스 20.4%보다도 나쁜 성적이다. 


유로존 내 최강 경제국인 독일은 2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 10.1%에서 마이너스 9.7%로 수정 발표되었다. 중국은 같은 직전분기 대비로 플러스 11.5% 성장했었다. 중국은 코로나 19 최초 진원지로 어려움을 겪던 1분기 성장률 마이너스 9.8%을 바탕으로 2분기에 활짝 반등한 것이다. 

미국은 올 통틀어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6%~9%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