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팻코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AFP=뉴스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시애틀 매리너스의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가 팀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기쿠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팻코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이 1회부터 폭발해 6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한 끝에 시애틀이 8-3으로 승리했다. 기쿠치는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4경기에서 승리 없이 평균자책점 6.30으로 부진에 빠져 있던 기쿠치는 첫 승과 함께 평균자책점도 6.12로 소폭 끌어내렸다. 여전히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최고 157㎞까지 나온 강속구의 위력은 빛났다. 빠른공을 앞세워 삼진을 6개나 잡아냈지만 안타 허용이 많았다. 1회말에는 매니 마차도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기도 했다.

기쿠치가 6-3으로 앞선 6회초 마운드를 불펜진에 넘기자 애런 플레처(⅓이닝)-조이 거버(⅔이닝)-히라노 요시히사(1이닝)가 남은 2이닝을 실점 없이 책임졌다. 같은 일본인 투수 히라노는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치며 기쿠치의 승리를 지켜냈다.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기쿠치는 2018년 시즌을 마친 뒤 시애틀과 최대 7년간 총 1억900만달러를 받을 수 있는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기본 계약 규모는 3년 4300만달러(약 484억원)다. 여기에 구단이 원할 경우 2021시즌이 끝나고 총액 6600만달러에 4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활약상으로는 계약 연장 가능성이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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