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총력 대응을 위해 정부가 파업에 나선 의사들을 방역 일선으로 불러들여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통합당의 새 당명과 정강·정책을 확정하는 일정은 비대면으로라도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게 하라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열린 비대면 화상회의에서 "정부와 의료진 사이 관계가 원활히 풀어지지 않아 방역이나 치료에 상당한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금 모든 노력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데 모여야 하고, 다른 사항은 고려에서 배제되는 것이 옳다"며 "정부가 파업을 하는 의료진을 추궁만 할 게 아니라, 의료진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데 헌신적으로 노력할 수 있는 여건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차 코로나19 사태 때 대구·경북 의료진에 보냈던 찬사"를 언급하며 "우리나라 의료진이 똑같이 헌신적인 노력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재택근무 상황에 대해 "당의 활동은 정지할 수 없기 때문에 원래 계획대로 추진할 수밖에 없다"며 "사무총장이 그점을 특별히 생각해서 원래 계획이 비대면이나 영상으로라도 이뤄질 수 있게 적극적인 조치를 바란다"고 했다.
통합당은 당초 내달 1~2일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열고 새 당명과 정강·정책을 확정할 예정이었는데, 이 일정을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게 준비해달라는 주문이다. 김 위원장의 취임 100일은 내달 3일이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뒤이어 열린 온라인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상임전국위와 전국위 이전) 의원총회는 중요 인사나 중요 의결사항을 화상회의 방식으로 할 수 있는지 당헌·당규를 검토해보라고 요청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1~2일쯤 50명 들어가는 회의실을 두 개 빌려서 영상으로 연결해서 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준영 통합당 대변인은 "내일(29일)도 화상으로 회의를 열고 상임전국위와 전국위 일정을 어떻게 할지 정할 것"이라며 "일정은 그대로 하는 것으로 추진하되 방식을 어떻게 할지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로 변화된 국회 상황에서 의정활동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관한 논의도 이어졌다.
배 대변인은 "주 원내대표는 변화된 환경에서 국회 상임위원회, 대법관 청문회, 국정감사, 예·결산 등에 어떻게 대처할지 의견을 구하며 원내 대책을 온라인 등을 통해 숙의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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