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시장은 29일 오전 SNS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우려에도 어린아이를 유치원에 맡길 수밖에 없는 부모의 마음이 편치 않을 텐데 부실급식 논란으로 학부모들의 불안이 더 가중되는 상황이 발생해 마음이 무겁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식습관과 식생활 교육이 중요한 시기에 있는 어린아이들에게 탄 밥을 먹이고 턱없이 부족한 양을 급식으로 제공하는 것도 모자라 아이들에게 '네가 더 먹으면 친구가 못 먹는다'고 했다는 말을 듣고 말문이 막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식이 먹는 모습만 봐도 배부른 게 부모의 마음이다. 유치원만 믿고 맡겼는데 말도 안되는 급식이 제공되는 보육 현실을 목격한 학부모들의 마음은 오죽했을까 생각하니 뭐라 드릴 말씀이 없었다"며 "'우리 아이들이 희생양이 돼도 좋으니 먹는 것 가지고 이런 짓 못하도록 본보기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사과한다"고 했다.
서 시장은 "학부모들은 이번 사태로 허탈하고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아이를 하루종일 돌볼 수 없는 일부 학부모들은 유치원의 실태를 알면서도 보낼 수밖에 없다고 해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사립 유치원에 대한 관리 감독 권한은 관할 교육청에 있어 시에서는 해당 유치원에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데 한계가 있지만 학부모들과 지혜를 모아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이들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키울 수 있는 도시가 행복하고 살기좋은 도시"라며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이번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학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