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최은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낙연 신임 당대표 체제로 들어가면서, 잠시 논의가 중단됐던 여야 당대표와 문재인 대통령의 회동 추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는 기자 시절부터 35년이라는 오랜 인연이 있는 이낙연 대표가 당선시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먼저 찾아가겠다고 밝혀온 만큼, 여야 관계 개선 기대감이 흐르고 있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앞서 청와대가 제안한 여야 영수회담 추진이 급물살을 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2차 긴급재난지원금과 4차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 의료계 파업 등 핵심 현안에 여야가 이례적으로 대체적인 의견을 같이하고 있는데다, 여당 당대표 선출이라는 타이밍과 여야 현안 공감대라는 명분과 실리 두 측면 모두 부합하기 때문이다.
당 안팎에선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이자 유력 대권주자인 이낙연 대표가 상견례 자리에서 김 위원장을 설득해 문 대통령과의 회동을 성사시키리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코로나19 극복이라는 여야를 초월한 현안이 있고 국민들에게 여야 협치를 보여줄 수 있는 적절한 타이밍 아니냐"며 "이 신임 대표가 김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제안하고 설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른 여권 핵심 관계자는 "야당에서도 코로나19 극복과 4차 추경 등을 요구했으니 그 주제로 하면 국민들의 공감을 얻기에 좋을 것"이라며 "이낙연 당대표 취임으로 계기는 마련됐고 시기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종인 위원장도 의료진 파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냈으니, 대통령과 여야 당대표가 의료진 파업에 대한 진전된 논의도 할 수 있지 않겠느냐"라고 했다.
이 대표도 거듭 야당과의 협치를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수락연설에서 "마침 제1야당이 정강정책을 바꾸고 극단과 결별하려 하고 있어 환영할 일"이라며 "원칙은 지키면서도 야당에 양보할 것은 양보하는 '원칙 있는 협치'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전당대회 후 YTN과의 인터뷰에서도 "미래통합당의 새 정강정책 중에는 저희들과 비슷해진 것도 있다"면서 "(통합당이)빨리 그에 맞는 제도를 만들면 가장 생산적인 협치가 아닐까 한다. 김종인 위원장과 대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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