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뉴스1) 정명의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에 신승을 거두며 전날 역전패를 설욕했다.
키움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 시즌 14차전에서 3-2로 이겼다. 전날 1-4로 앞서던 경기를 4-5로 역전패한 아쉬움을 씻어낸 승리였다.
이로써 키움은 59승40패를 기록, 2위 자리를 지켰다. 8위 삼성은 43승1무51패가 됐다.
키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이 7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 호투로 4연승과 함께 시즌 5승(2패)째를 거뒀다. 삼성 선발 벤 라이블리는 4⅔이닝 10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시즌 7패(2승)째를 기록했다.
1회말 2사 1,3루 찬스를 놓친 키움은 2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김웅빈이 우중간 안타를 치고 나가자 1사 후 이지영이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3루타로 김웅빈을 불러들었다. 그러나 키움은 이번에도 이어진 1사 3루에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양 팀 모두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던 가운데 삼성이 5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동엽의 좌전안타, 박계범의 희생번트, 김지찬의 내야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김도환의 희생플라이, 박해민의 적시타가 나왔다.
키움도 5회말 곧바로 리드를 되찾았다. 선두 이정후의 중전안타에 이어 에디슨 러셀이 유격수 병살타를 쳤지만 허정협과 김웅빈의 연속 안타, 김혜성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이지영의 빗맞은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2타점 적시타로 연결됐다.
3-2로 앞서기 시작한 키움은 8회말 리드를 벌릴 수 있는 찬스를 잡았다. 장필준을 맞아 선두타자 김혜성이 낫아웃 폭투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고, 이지영 타석에서도 낫아웃 폭투가 나와 무사 1,3루가 됐다. 그러나 키움은 변상권의 삼진 아웃과 이지영의 주루사, 서건창의 좌익수 뜬공으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키움 불펜이 팀 승리를 지켰다. 8회부터 등판한 김상수가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한 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김상수는 시즌 3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키움은 안타 11개를 때리고도 잔루 10개를 남기며 답답한 공격을 펼쳤다. 김웅빈이 4타수 3안타 2득점, 이지영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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