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소비판매가 긴급 재난지원금 소진 등의 영향으로 마이너스 전환했다. 사진은 코로나19로 한산해진 명동 거리. / 사진=뉴시스 조수정 기자
긴급 재난지원금,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에 힘입어 4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던 소비가 7월 들어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소비진작을 위한 정부의 정책이 효력을 다한 영향이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1% 증가했지만 소비(소매 판매)는 6.0%, 설비 투자는 2.2%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은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에 비해 0.1%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은 반도체(-4.8%) 등에서 감소했지만 자동차(14.4%), 기계장비(6.0%)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1.6% 증가했다.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0.2% 증가했으며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에 비해 1.8%포인트 상승한 70.0%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생산은 도소매(-1.4%) 등에서 감소했지만 금융·보험(2.2%), 정보통신(2.2%)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0.3%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15.4%), 의복 등 준내구재(-5.6%), 의약품 등 비내구재(-0.6%) 판매가 모두 줄어 전월에 비해 6.0% 감소했다.


이로써 소비판매는 4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올들어 소비판매는 1~3월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4~6월에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7월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5~6월 재난지원금의 90%가 소진되면서 정책효과 감소했고 개소세 인하폭이 축소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2.3%) 투자는 증가했지만 자동차 등 운송장비(-14.7%) 투자가 줄어 전월에 비해 2.2%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건축(0.0%)은 보합이나 토목(5.0%) 공사 실적이 늘어 전월에 비해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4포인트 올랐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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