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2상을 시작한다./사진=신풍제약
신풍제약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2상을 시작한다.
1일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임상시험정보 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18세 이상 65세 이하의 코로나19 성인 환자 250명을 대상으로 피라맥스를 투여해 코로나19 치료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신풍제약은 이번 임상에서 해열진통제와 구충제 등 코로나19 치료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약물과 피라맥스를 비교해 어떤 성분이 유효성과 안전성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다.


이번 임상에는 피라맥스를 공동개발한 비영리단체인 말라리아퇴치의약품벤처재단(MMV)와의 협력으로 에진티샤(Ezintsha·위트와테르스란대학교 보건 HIV 연구소)에서 진행되며 임상 완료 시점은 2021년1월로 예상된다.

신풍제약의 피라맥스가 코로나19 치료효과를 보이는 이유는 세포 내 소화작용을 하는 ‘라이소좀’에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바이러스는 세포기관 중 하나인 라이소좀을 통해 체내 세포로 침투한다. 라이소좀이 산성이어야 감염성 높은 바이러스가 증식된다”며 “항말라리아제는 라이소좀의 PH(산성도)를 올려 증식과정을 방해해 항바이러스(안티바이러스) 기능을 높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