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의 내년도 예산액이 90조원을 돌파했다./사진=머니투데이
보건복지부가 내년에 14조219억원을 투입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공중보건 위기를 돌파하기위한 K-바이오헬스 육성에 나선다.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에 1400억여원 투자된다. 
1일 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복지부에 올해 대비 9.2% 증가한 90조1536억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내년 정부 총지출은 전년 대비 8.5% 늘은 555조8000억원이다. 이중 복지부 정부 전체 총지출의 16.2%를 차지했다.

복지부는 90조1536억원 중 사회복지 분야에 9.4% 증액된 76조1317억원, 보건분야에 8.2% 늘어난 14조219억원을 할당했다. 보건분야 예산은 보건의료에 3조2231억원, 건강보험에 10조7988억원이 투입된다.


공중보건 위기 역량 강화한다

우선 코로나19 등 감염병으로 인한 보건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감염병 방역·치료와 감염병 관련 연구·개발(R&D)에 각각 857억원과 2071억원을 투자한다.

감염병 방역·치료 투자의 일환으로 검역, 진단·검사, 역학조사 등 감염병 전주기 관리를 강화한다. 신속·정확한 검역을 위해 모바일앱 등을 활용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전자검역심사대 구축 확대한다. 감염병 진단·분석 고도화와 검사 질 관리 등 검사역량 강화한다. 원인불명 및 미래감염병 분석체계 인프라를 구축한다. 역학조사의 경우 정보기술(IT) 활용 감염병 위기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한다.

역학조사관 충원에도 나선다. 현재 중앙에 43명인 역학조사관 인원을 130명까지 확대하고 인구 10만 명 이상 시·군·구에 역학조사관 134명을 배치한다.


감염병 발생을 조기에 인지하고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병원기반 호흡기감염병 감시체계 운영과 의료 관련 감염관리에 나선다. 병원기반 호흡기감염병 감시체계 운영 기관을 13개소에서 3배이상 늘린 42개소로, 표본감시기관 및 감염관리 기관을 상급종합 등은 37개소에서 43개소로, 종합·중소병원은 224개소에서 420개소로 확대한다.

국립중앙의료원에는 363억원이 집행된다. 공공의료 기능 강화를 위해 공공의료 지원센터 등 운영 역량을 확충하고, 중환자실 간호사 등 전문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국립병원 등 정신의료기관 내 감염병 확산 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국립정신병원 내 격리병실을 확충한다. 병원별로 5병상씩 20병상을 확보한다.

코로나19와 구분하기 어려운 호흡기·발열 환자를 진료하는 호흡기전담클리닉은 현행 500개소에서 2021년에는 1000개소까지 늘린다. 방역장비 진단기기 고도화, 방역현장 기술 개발 등에는 165원을 투입한다.

코로나 위기 극복 R&D 인프라 구축

복지부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지원하고자 방역물품을 고도화하며 연구 인프라를 확충한다. 코로나19 확진자 임상정보 데이터 분석 통한 중증도 예후 예측과 치료제 개발 등 기반을 구축한다. 이외에도 ▲항바이러스제 약물평가 실험실 운영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운영 확대 ▲국립감염병연구소 신설에 따른 시설·시험용 인프라 구축 등에 나선다.

공공의료 확충에는 9조7969억원을 투자한다. 거점병원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지방의료원 감염병 대응 역량 등 확충, 지역 내 필수의료 제공·연계 강화를 위한 권역책임의료기관, 지역책임의료기관 확대에 나선다. 또 건강보험 정부 지원 금액을 올해 8조9627억원에서 내년 9조5000억원으로 확대한다.

한국판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블루투스 혈압계, 혈당계 등 ICT 기기를 통한 건강관리 사업 대상 보건소를 기조 30개소에서 80개소로 확대한다. 만성질환 고위험군 대상 모바일 앱을 통한 맞춤형 건강관리 지원 사업 보건소는 140개소에서 160개소로 늘린다.

코로나19 백신·치료제에 1400억여원을 투입한다. 백신 12개·치료제 10개 임상에 투자된다. 코로나19 백신·치료제 등 신약개발에는 올해 940억원에서 1378억원을 배정했다.

K-바이오헬스 육성한다

미래 보건복지 대응의 일환으로 K-바이오헬스 육성에 나선다. 감염병, 재생의료, 데이터(DATA), 신약 등 분야 R&D와 재정 투자를 확대한다. 보건의료 분야 주요 R&D 예산은 7912억원으로 전년 5278억원에 비해 2634억원(49.9%) 증액했다.

줄기세포 등 재생의료 분야 강화를 위해 줄기세포분화기술 등 기초연구부터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까지 전주기 R&D, 첨단재생바이오법 시행에 따른 첨단재생의료 활용 희귀·난치질환 임상연구 제도 운영 등에 나선다.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와 범부처 재생의료 연구개발사업에는 각각 100억원과 64억원을 투자한다.

바이오헬스 기술혁신을 위한 공공기관 데이터, 유전체·의료 임상정보 등 빅데이터 플랫폼에 257억원을 투입해 구축한다.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R&D에 602억원, 국산 사용 활성화 위한 병원 의료진 임상평가 및 교육‧훈련에 53억원이 투입된다. 국산 신약개발 지원 위한 R&D를 위해 전주기 국가 신약개발에 151억원, 국가항암신약개발에 33억원, 바이오 공정, AI 활용 신약개발, 임상시험 분야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68억원을 투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