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일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BTS)에게 "K(케이)팝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쾌거"라고 축하했다. 이에 방탄소년단은 "문재인 대통령님, 이번에도 따뜻한 축하의 말씀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하며 K팝의 새 역사를 썼다"라며 "'메인앨범차트'에서 네 차례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양대 차트를 모두 석권하는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어 "정말 대단하다"라며 "1위에 오른 'Dynamite'(다이너마이트)는 코로나19로 힘겨운 전 세계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만든 노래라고 하니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국난으로 힘들어하는 우리 국민들께 큰 위로가 될 것"이라며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방탄소년단에게 SNS를 통해 축하를 보낸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5월28일 방탄소년단이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200 정상에 오르자 "방탄소년단의 뛰어난 춤과 노래에는 진심이 담겨 있다. 슬픔을 희망으로, 다름을 같음으로 변화시키는 마법 같은 힘이 있다"고 극찬했다.
이어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도 하고, 그래미상도 타고, 스타디움 투어도 하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방탄소년단의 꿈을 응원한다"며 "BTS와 함께 세상을 향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팬클럽 '아미'도 응원한다"고 말했다.
2년 전 문 대통령의 응원대로 빌보드 '핫 100' 차트 정상을 차지한 방탄소년단은 이날 문 대통령에게 SNS를 통해 "어려운 시기이지만 저희 노래가 조그만 위안과 긍정의 에너지를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 도시들이 다시 밝은 빛으로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 믿고, 저희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음악에 매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자신들의 첫 번째 빌보드 '핫 100 정상''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곧 공개될 9월5일자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핫 100'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며 "앞서 지난 3월7일자 빌보드 차트에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 타이틀곡 '온'(ON)으로 '핫 100' 4위에 오른 데 이어, '다이너마이트'로 '핫 100' 차트를 점령했다"고 밝혔다.
'핫 100'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로, 미국 내 모든 장르 음악의 스트리밍과 라디오 방송 및 음원 판매량 등을 종합해 싱글의 순위를 매긴다.
방탄소년단이 '핫 100'에서 1위를 한 것은 처음이자, 한국 가수 최초다. 종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지난 2012년 '핫 100'에서 2위를 차지한 것이 한국 가수 최고 기록이었다.
또한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첫 주차에 '핫 100' 1위로 진입했다. 역대 빌보드에서 발매 첫 주에 1위를 한 것은 42곡에 불과한 만큼 그 의미가 높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두 개의 메인 차트에서 1위를 거머쥐는 K팝 최초의 가수가 됐다.
방탄소년단은 현재까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는 총 4차례나 1위에 올랐다. 그것도 연속 1위 달성이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8년 6월 발매한 정규 3집 '러브 유어 셀프 전 티어'로 한국 대중음악 역사상 최초로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기록한 뒤, 리패키지 앨범과 미니앨범으로도 '빌보드 200' 1위에 등극했다. 이어 올 2월 말 발표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 7'로 또 다시 '빌보드 200' 정상을 차지했다.
'빌보드 200'에서 방탄소년단보다 빠른 기간에 4개 앨범 연속 1위를 달성한 그룹은 '전설' 비틀스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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