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에 대한 미국 보건 당국자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구성한 전문가위원회는 이날 미 식품의약국(FDA)을 상대로 낸 성명에서 혈장치료제 사용을 승인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전문가위원회는 "현재로는 회복 환자의 혈장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고 안전하다고 입증하는 제대로 통제된 임상시험 결과가 없다"고 말했다.
FDA는 지난달 "수개월 간의 임상시험을 통해 코로나19로부터 회복된 환자의 혈액으로부터 채취한 혈장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혈장 치료 사용을 긴급 승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발표 직후 "오랫동안 바랐던 일이다. 대단한 일"이라며 FDA 결정에 환호했다. 그러면서 이는 과학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독립적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전문가위원회는 1일 이와 관련, 위원회가 혈장 치료에 대한 모든 공개 및 비공개 자료들을 검토했으며, 그 결과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이어 회복 환자의 혈장은 "코로나19 환자의 일반적 치료 방식으로 여겨져선 안 된다"며 혈장 치료의 효능과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잘 설계되고 통제된 적합한 임상시험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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