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상인들을 만나 추석 전 민생지원을 약속했다.
소상공인 등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로 더욱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 늦지 않게 맞춤형 코로나 긴급지원을 할 수 있도록 서둘러 당정협의 등에 임하겠다는 뜻도 재차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망원시장 상인간담회에서 "이번 주에 추석 이전 민생지원을 위한 당정협의가 계속된다"며 "이번 주 내 매듭을 지을 요량으로 당정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논의의 시간을 많이 쓰다가 늦어지면 안 되니까 서두를 계획"이라며 "고통이 너무 크기 때문에 예년보다는 조금 더 두텁게 도와드리자는 관점으로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몇 가지 선택이 있지만 거기에 중요하게 들어가는 것이 자영업자 지원이 포함돼 있고, 이른바 맞춤형 지원"이라며 "어려움을 더 많이 겪고 계시는 분들께 더 두텁게 도움을 드리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자영업자들의 눈물을 마음에 담고 망원시장을 찾았다면서 "여러 어려움이 크시다는 것은 충분히 알고도 남지만 여러분의 생생한 말씀을 듣고 특히 정책적인 제안도 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1일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부본부장의 '지금의 거리두기 뒷모습에는 수많은 자영업자 분들의 희생과 눈물이 있음도 잘 알고 있어 거듭 죄송함에 머리를 숙이게 된다'고 한 브리핑을 전하며 "참 좋은 발표다, 발표 잘했다. 방역에 계시는 분도 자영업자들의 눈물을 느낄 정도면 균형 감각이 있으시구나 생각했다"고 공감을 표하면서 "그런 마음으로 오늘 제가 여기에 왔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원대상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특수고용 노동자를 포함한 고용취약계층, 양육 부모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수해 이재민,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분들이 이번에 방역과정에서 피해를 당하신 분들"이라며 "그분들에 대한 지원을 중심에 놓고 다른 것을 더 붙일 것인가 여부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간담회에서 나온 요청사항인 유통산업발전법 신속 처리 의지도 밝혔다. 이 대표는 "국회 상임위가 가동이 될 것이고 민생과 관련된 것을 우선 처리한다는 원칙에 여야간 견해차가 있을 수 없다"며 "우리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나 쇼핑몰이 들어왔을 때 어떻게 상생할 것인가와 쇼핑몰에 대해서도 의무휴일제를 도입하자는 취지 등도 서둘러서 처리를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 망원이 멀 원(遠)자인가. '멀리 본다'는 뜻인데 너무 멀리 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당장이 급하다"고 신속 대응을 거듭 약속했다.
한편 민주당은 민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석 전 4차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르면 3일 당정청 협의를 갖고 4차 추경 등 긴급민생대책을 논의한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번주 당정청 협의가 열리면 2차 긴급재난지원금 논의가 중심이 될 것"이라며 "추석 때 우리가 추경의 효과를 봐야 한다는 원칙적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야당 대표도 신속하게 해달라고 강조했는데, 속도감 있게 할 것"이라며 "신속하게 속도감 있게 관련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2차 재난지원금 관련) 여러 의견들을 조율 중에 있고 방안들을 정리해가고 있다"면서 "정부의 예산집행 단위에서 안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다면적 대화와 여러 구상을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4차 추경 편성과 2차 긴급재난지원금 선별지급 관련 공감대를 확인했다.
모처럼만에 여야 이견이 없고, 당정도 같은 입장이라 이 대표의 생각대로 추석 전 추경 편성과 맞춤형 지원을 위한 속도전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