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업체들은 김치숙성과 보관이라는 김치냉장고 고유의 기능은 물론 각종 식재료와 주류까지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맞춤보관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해 판매확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위니아딤채 등 국내 주요 가전사들은 최근 2021년형 김치냉장고 제품을 잇따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김치냉장고인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신제품을 내놨다. 비스포크 냉장고처럼 19종이나 되는 종류의 도어 패널을 선택할 수 있고 프리스탠딩 4도어와 키친핏이 적용돼 빌트인 효과를 낼 수 있는 3도어·1도어 등 총 3가지 타입으로 출시돼 소비자의 취향과 주거 공간에 따라 최적의 조합이 가능하다.
김치 종류에 따라 온도 조절이 가능한 ‘맞춤보관’ 모드와 김치 숙성 정도를 입맛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맞춤숙성’ 모드 등 김치냉장고 본연의 기능을 강화한 동시에 다양한 맞춤형 식재로 보관이 가능하다.
무르거나 변질되기 쉬운 뿌리채소·열대과일은 물론 와인까지 17가지 맞춤 보관 기능이 탑재됐다.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신제품은 출고가 기준 제품 타입과 용량에 따라 140만~599만원이다.
LG전자도 지난달 말부터 김치냉장고 ‘LG 디오스 김치톡톡’ 신제품 스탠드식 28종, 뚜껑식 12종 등 40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대표 신제품(모델명: K410MC19E)은 스탠드식이며 용량은 402리터다. 이 제품은 LG만의 차별화된 신선기능인 ‘뉴 유산균김치+’가 적용돼 김치맛을 살려주는 유산균을 일반 보관모드에 비해 최대 57배까지 늘려주고 김치를 오랫동안 맛있게 보관해준다.
특히 CJ제일제당과 협업해 ‘인공지능 맞춤보관’ 기능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구매한 CJ제일제당의 포장김치를 인식해 최적의 보관방법을 찾아준다.
LG전자는 327리터, 402리터, 505리터 등 스탠드식 주요 모델에 냉각-순환-유지로 이어지는 3단계 냉기케어시스템을 적용했다. 냉기를 고르게 뿌려주는 입체냉각, 주기적으로 냉기를 순환시켜 온도편차를 줄여주는 쿨링케어, 별도 칸막이를 사용해 냉기유출을 줄이도록 위쪽칸에 특허 받은 ‘냉기지킴가드’ 등을 탑재해 냉장성능을 높였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뚜껑식이 62만~114만원, 스탠드식은 150만~390만원이다.
김치냉장고의 원조인 위니아딤채도 다채로운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키는 2021년형 김치냉장고 ‘딤채’ 신제품 92종을 내놨다.
신제품은 1인 가구부터 대단위 구성원 가구까지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는 멀티플렉스 형 모드가 강점이다. 파김치와 오이소박이 등 구체적인 김치 별 숙성 모드를 추가했으며 김치냉장고에 주류를 보관하는 트렌드를 접목해 소주를 슬러시로 마실 수 있게 보관하는 기능을 탑재하는 등 활용성을 대폭 확대했다.
스탠드형 71종 출하가 84만~460만원대, 뚜껑형 21종 출하가가 69만~240만원대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김치냉장고가 김치만 전문적으로 보관하는 계절가전의 색채가 강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보관기능을 늘려 세컨드 냉장고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가구수에 맞는 용량별 라인업도 확대된 만큼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양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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