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국무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아직도 중국의 영향력 아래 있다고 비난하며 현재 미국이 기구 탈퇴를 위한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국무부는 이날 모건 오테이거스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WHO 탈퇴를 위한 자원 재배치 차원에서 2020회계연도 나머지 잔액을 다시 프로그래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엔 WHO에 투입되던 미국 정부 자금을 다른 유엔 프로그램으로 돌리는 방안이 포함된다.
이 성명에서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WHO는 중국 공산당으로부터의 독립을 입증하길 거부하는 것으로 시작해 시급한 개혁을 채택하길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내년 7월6일부로 WHO를 탈퇴할 예정이다.
그 전까지 미국은 WHO 본부와 지역사무소, 국가사무소에서 보건복지부 직원을 철수하고 이들을 재배치하는 등 WHO와의 관계를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WHO가 이전에 수행한 활동을 떠맡은 파트너를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 7월6일 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에 편향적이라고 비난하며 기구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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