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애플이 페이스북과 다른 모바일 광고주들의 광고 판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생활 보호 정책을 내년 초까지 미룬다고 3일 발표했다.
지난 6월에 애플은 올 가을 iOS 14 운영체제 출범과 함께 발효되도록 한 새로운 개인 정보 보호 규정을 발표했다. 페이스북 등은 이용자들의 앱 활동을 추적해 그에 맞춤한 광고를 자동적으로 붙여왔는데 이를 바꿔 사용자들이 앱의 추적 여부 허가를 일일이 승인하도록 한 것이다.
하지만 애플은 이날 성명에서 "앱별로 추적을 허용하거나 거부할 수 있는 능력을 사용자에게 주기로 약속했지만 개발자들에게 필요한 변경을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주기 위해 연기한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러한 지연은 페이스북과 다른 광고주들에게 이익이 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페이스북은 지난 주 iOS 14 운영체제의 변경으로 모바일 광고 도구 중 하나가 너무 비효율적으로 된다면서 "그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말이 안된다"고 밝혔다.
원래대로라면 페이스북 및 디지털 광고 회사들은 사용자에게 팝업을 통해 추적 허가를 구하도록 해야 한다. 그런데 아무리 잘 이유를 설명한다 해도 사용자들이 허가를 거절, 광고 수입이 큰폭으로 감소할 것이 예상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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