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 '대박' 이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 열풍이 부는 가운데, 오는 10월로 예정된 BTS(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등 기업공개(IPO)에서 일반 투자자들의 참여 기회를 늘리려는 노력이 본격화됐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우량 공모주를 일반 투자자들이 살 수 있는 비율을 확대하는 방식의 공모주 청약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우량 공모주에 일반 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는 문을 열어 소득창출 기회를 마련한다면 BTS 주식을 우리도 살 수 있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이른바 '대박'으로 꼽히는 우량 공모주의 경우 일반 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는 문이 좁아 경쟁률이 과도하게 높은 점을 지적한 것. 최근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등 공모주 청약 열풍이 불었지만, SK바이오팜의 경우 공모주 청약에 1억원을 넣어야 겨우 13주를 받을 수 있는 등 소액투자자에 불리하다는 문제 제기가 나왔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31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제부처 부별심사에서 최근 SK바이오팜 등 일반 공모 청약의 높은 경쟁률을 예로 들면서, 공모청약 물량 가운데 일반 물량을 확대하고 소액투자자 우대방안 마련을 금융당국에 주문했다.

이 의원은 "현행 증권 인수업무 등에 관한 규정 제9조에 따르면 '일반청약자에게 공모주식의 20% 이상을 배정한다'는 규정에 따라 관행적으로 20%만 배정된다"며 "중산층과 서민에게 좀 더 안전한 자산 획득 기회를 제공하면서 유동성 흐름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일반투자자 20%에서 비율을 좀 더 소액투자자에게 배분하는 방안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 역시 "소액투자자 투자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안은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사례 등을 참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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