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텍사수주 라운드록에서 홀로 세 딸을 키우는 ‘싱글맘’ 케이트 와이즈가 지난달 30일 전신 화상 사고를 당했다고 데일리메일 등 텍사스 언론들이 전했다.
와이즈는 이날 손세정제로 손을 소독한 후 초에 불을 붙였다. 이 때 작은 불씨가 세정제 용기에 닿으며 불길과 함께 폭발했고, 약 5초 만에 와이즈의 온몸이 불길에 휩싸였다.
와이즈는 얼굴과 몸의 약 18%에 화상을 입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았다. 와이즈의 지인들이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를 통해 치료비를 모금하며 사건이 널리 알려졌다.
라운드록 소방당국 관계자는 “세정제는 알코올을 상당량 함유한 인화성 물질이므로 화기와 관련해 조심해서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와이즈 씨가 어떤 제품을 사용했는지, 이 제품이 정품인지 아닌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지역 소방당국 관계자는 “손 세정제는 기본적으로 인화성 물질”이라며 “상당량의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역시 “손 세정제는 안전한 보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손세정제의 주요 성분은 에탄올 또는 이소프로필알코올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에탄올을 쓸 경우 80%, 이소프로필알코올은 75% 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권고한다. 전문가들은 “손세정제는 알코올 함량이 높아 불이 잘 붙는다”면서 “화기나 가연성 소재에서 멀리 떨어진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고, 세정제 사용 후 모두 증발한 것을 확인한 후 인화성 물질을 다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