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푸니트크 V를 개발한 러시아 가마레아연구센터는 사람 감기 바이러스인 아데노바이러스 타입 26(rAd26)과 5(rAd5)를 사용해 코로나19백신으로 개발했다고 설명한다. 이 백신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딸이 임상시험에 참여하면서 큰 관심을 끌었다.
러시아 연구원들은 18세부터 60세 사이의 건강한 성인 76명을 대상으로 스푸트니크 V를 투여했더니 결과 모든 참여자에게서 3주 내 항체가 형성됐다고 란셋에 발표했다. 다만,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주사부위의 통증(58%), 온열(50%), 두통(42%) 등이 보고됐다.
문제는 일반적인 백신개발 절차와 달리 임상3상 시작 전 긴급사용승인을 받아 안전성 우려를 불러일으켰다는 것이다. 이번달부터 스푸트니크 V는 러시아에서 고위험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되는 동시에 임상3상도 진행한다. 임상3상은 모스크바 외래 병원 최대 20곳에서 4만명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해 관찰할 계획이다.
의료계는 스푸트니크 V 임상결과가 세계적 의학학술지 란셋에 발표됐다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한계점이 분명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임상시험 참여자를 단 42일까지 밖에 추적관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후에 중화항체 등 항체가 유지되는 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A대학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임상1상 과정 일부에서 남성만 포함됐으며 고령 환자는 포함되지 않은 것도 단점”이라며 “백신의 효능을 비교하기 위한 플라시보(가짜 약) 투여군도 없어 추가 연구가 반드시 선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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