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로버트 윌키 보훈장관(사진)이 백악관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을 해임할 경우 후임으로 로버트 윌키 보훈장관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NBC는 7일(현지시간) 익명의 행정부 고위 관료 3명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백악관에서는 윌키 장관과 고위급 협의를 가졌고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윌키 장관을 만나 이 문제를 논의했다.

지난달 백악관에서 비공식적으로 진행된 에스퍼 장관 후임 후보 인터뷰 당시 윌키 장관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에스퍼 장관을 바로 해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NBC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에스퍼 장관의 갈등은 인종차별 항의 시위에 군 투입 여부를 두고 시작됐다. 미국에서 지난 6월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흑인 남성 플로이드가 사망하자 대규모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열린 바 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에스퍼 장관 해임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윌키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 초대 국방장관인 제임스 매티스 재임 당시 인사차관을 지냈으며 지난 2018년 7월부터 보훈부 장관으로 재임 중이다. 올 3월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이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 포스(TF)의 일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