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중국 위안화가 2030년까지 세계 3대 기축통화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모건 스탠리가 전망했다.
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 16명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 위안화가 10년 안에 글로벌 외환 보유 자산의 최대 10%가 되어 미국 달러, 유로화에 이은 세번째 기축통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채권의 외국인 보유 총액은 8월 말 현재 2조8000억 위안(약 486조5000억 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중국이 금융 시장을 점차 개방하고 미 달러 의존도를 줄이고 있기에 향후 10년간 위안화는 큰 영향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모건스탠리의 로빈 싱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가 이끈 연구팀은 최근 위안화로 표시된 금융자산을 사기 위해 글로벌 투자자들이 중국으로 몰리고 있어, 2030년 무렵 투자 규모는 3조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보고서에 썼다.
위안화는 2030년까지 세계 외환보유자산의 5%~10%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는데 이는 3월 말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2.02%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모건스탠리 팀은 이 과정에서 위안화가 일본 엔화와 영국 파운드화의 규모를 능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분석가들은 중국과 미국간의 긴장 고조로 인해 중국이 위안화의 국제화를 더욱 서두를 것으로 보았다. 아울러 탄탄한 경제 펀더멘털(기초여건) 덕분에 중국 통화와 환율의 미래는 밝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대체로 내다봤다.
중국은 지금까지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1%의 경제성장이 기대되는 유일한 주요 경제국이다. 반면 미국은 마이너스(-) 8%의 성장률을 보였다. 중국의 중앙은행은 정상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하고 있고 외환 보유액도 지난 8월에 102억 달러 증가해 총 3조 1600억 달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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