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중국과 인도가 히말라야 서부 국경지대에서 또 군사적 충돌을 빚은 가운데 중국 외교부는 인도군이 불법적으로 국경을 넘었고 경고 사격도 먼저 가했다고 주장했다.
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도에 최전방 부대를 징계할 것을 촉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과 인도의 접경지역에서 총격전이 벌어진 것은 약 40년 만에 처음이다. 이는 총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양측의 묵시적 관행을 깨는 행위로, 확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PLA) 서부전구 사령부의 대변인인 장쉬리 대좌는 성명에서 "인도군은 중국-인도 국경 서쪽 구간에서 LAC를 넘어 팡둥쯔호 남쪽 둑 인근 선파오 산지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장 대좌는 "인도군은 협상을 시도하던 중국 국경방위대 순찰대원을 향해 경고사격을 가했다"며 "이 심각한 군사적 도발이자 비열한 행위에 중국 국경 방위대는 사태 안정을 위한 대응책을 강구할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인도 매체인 인도 투데이는 인도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군이 먼저 인도 진지를 향해 사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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