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정의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종철 후보는 9일 "정의당이 진보정당답게 선도하겠다"며 "갈수록 보수화되는 더불어민주당과 진검승부를 벌여야 한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출마 선언문을 내고 "진보정당이 사라지면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어쩌면 퇴행할 수도 있다"며 "우리 정의당이 거듭나야 하는 이유다. 정의당의 4만 당원이 앞장서 세상을 바꾸고 우리 자신의 삶과 이웃들의 삶을 바꾸고자 싸워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법인세와 소득세 최고세율을 50% 이상으로 올려 재분배 복지국가를 만들지 못할 이유가 무엇인가. 자영업자까지 포괄하는 '전국민 고용 및 소득보장 보험'을 하지 못할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정의당을 단단하게 정비하고 진보정당의 비전을 과감하게 제시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정의당은 진보정당의 자리를 단단하게 지키고 다지며, 우리 사회의 새로운 지표를 과감하게 제시해야 한다"며 "진보정당답게 우뚝 일어서고, 실력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역행하는 기차에 브레이크를 걸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우리가 진보정당다운 길을 지킬 때, 가장 많이 박수받았고, 가장 빛났다"면서도 "진보진영의 금기에도 도전해야 한다. 우리 스스로 금기를 깰 때 국민들이 정의당과 진보진영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특수직 연금을 국민연금으로 조정·통합해 공평한 노후를 누리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Δ자본주의를 넘어서는 대안 제시Δ일하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정당, 우리 사회의 약자와 소수자를 위한 정당Δ광장의 정치에 어깨를 나란히 하는 진보정당다운 정치 확장Δ '당원·지역 중심'의 정당 등을 향후 정의당이 나아갈 길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저는 권영길 전 의원의 비서로 진보정치를 시작한 이래, 민주노동당 최고위원과 서울시장 후보, 고(故) 노회찬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으로 뛰어왔다"며 "지난 20년 간 저는 진보정치의 도약과 위기의 변곡점에 열정과 헌신으로 진보정치의 한길을 묵묵히 걸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2야당의 서울시장 후보에 나서며 받은 기대와 응원 잊지 않고 있다. 중요한 선거 때마다 TV 토론자로 나서 보수정치에 맞선 진보정치의 목소리를 알렸다"며 "그 기대를 무겁게 받아 안고 진보정당의 새로운 얼굴로 뛰겠다"고 했다.
다음은 김종철 후보의 프로필.
Δ1970년 출생(만 49세) Δ서울대 경제학과,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 Δ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 비서Δ진보신당 대표 권한대행·부대표·대변인 Δ정의당 서울시당 공동위원장Δ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비서실장Δ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비서실장Δ정의당 선임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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