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새 지도부가 들어서며 공석이 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에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3선·경기 화성을), 보건복지위원장에 김민석 민주당 의원(3선·서울 영등포을)이 유력하다. 상임위원장 선출은 오는 14일 본회의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9일 뉴스1과 통화에서 "이원욱 의원이 과방위원장에, 김민석 의원이 복지위원장에 내정된 상황으로, 아직 공식 통보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오는 14일 본회의에서 이대로 임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낙연 당대표 지도부가 들어서며, 과방위원장을 맡았던 박광온 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31일 당 사무총장을, 복지위원장을 맡았던 한정애 의원이 정책위의장을 맡으면서 공석이 된 상임위원장 자리를 채워야 하기 때문이다. 과방위는 윤영찬 민주당 의원의 포털 통제 의혹으로, 복지위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및 의료계와의 갈등 등 중요 현안들이 산적한 곳이기도 하다.
의외로 후임 상임위원장 찾기는 쉽지 않았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후임을 물색했지만, 후보로 거론된 의원들이 기획재정위원장 등 후반기 알짜 상임위원장을 맡기 위해 고사했다는 후문이다.
과방위원장 후임으로 이원욱 의원과 함께 거론된 김경협, 박범계 의원은 김 원내대표의 요청을 고사했다고 한다. 박 의원은 일찌감치 페이스북 글을 통해 현재 배치된 법제사법위원회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복지위원장에는 남인순, 인재근, 김민석 의원 등이 후보로 꼽혀왔다.
통상 상임위원장은 재선 이상 주로 3선 의원들에 돌아간다. 선수와 나이, 전문 분야 등을 고려해 상임위를 배정한다. 알짜로 꼽히는 국토교통위와 기획재정위, 정무위, 예산결산특별위 등 알짜 상임위와 달리 과방위와 복지위는 선호도가 높지 않다.
복잡 한 현안이 많아 업무 강도는 높은 반면, 지역구 예산이나 민원 해결에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언론의 주목도도 떨어지는 탓이다. 게다가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가면서 도종환, 진선미 등 장관 출신이 상임위원장을 맡는 등 이례적 광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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