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규제와 코로나19 재확산 영향 등으로 인해 광주·전남지역 9월 입주 여건은 여전히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달 광주·전남에서만 5000여가구가 넘게 입주가 예정돼 있어 주택사업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내놓은 '2020년 9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에 따르면 광주 HOSI전망치는 70.0으로 전월(65.2)대비 4.8포인트 상승했으나, 지난달 실적치는 71.4로 전월 실적치(75.0)보다 낮았다.
전남지역 HOSI전망치는 58.8로 전월(62.5)보다 3.7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실적치도 55.5로 전월 실적치(72.2)보다 낮았다.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 Housing Occupancy Survey Index)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에 있는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기준치인 100을 웃돌면 입주 여건이 '긍정적'을, 그 반대이면 '부정적'을 의미한다.
9월 광주에서는 2개단지 2554가구, 전남은 나주,목포에서 2개 단지 2664가구 등 5218가구에 이르는 대규모 단지가 입주할 예정이다. 광주·전라권 입주율은 81.0%로 지난 6월 85.4%, 7월 81.1%보다 낮았다.
지난달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36.9%)’과 ▲‘잔금대출 미확보(29.2%)’▲‘세입자 미확보(26.2%)’▲‘분양권 매도 지연(7.7%)’등으로 나타났으며, 상대적으로 투자자 수요가 많은 단지에서는 세입자 미확보 및 분양권 매도 지연에 따른 미입주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산연은 "9월 중 광주·전라권에서 7287가구(23.2%) 가 입주 물량으로 잡혀있어 해당 주택사업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