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도전하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막판 표심잡기 활동을 마친 후 오는 12일 귀국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달 31일 선거 운동을 위해 스위스 제네바로 출국하는 모습이다. /사진=뉴스1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도전하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막판 표심잡기 활동을 마친 후 오는 12일 귀국한다. 유 본부장은 오는 21일 발표될 1라운드에서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 측은 유 본부장이 10여일간 스위스 제네바와 프랑스 파리에 걸쳐 진행한 선거유세를 마치고 귀국한다고 밝혔다.

유 본부장은 지난달 31일 1라운드 투표를 앞두고 출국해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유 본부장은 이번 방문기간 동안 80여개 회원국 대표들과 면담해 지지교섭을 펼치며 20여개국 장관급 인사와 면담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유 본부장은 강화되는 보호무역주의가 글로벌 통상환경을 저해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자신이 현직 통상장관으로서 WTO 개혁을 이끌 적임자라는 것을 부각했다.


유 본부장은 제네바에서 유럽·중남미·아프리카 지역 WTO 대사들을 만나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WTO 개혁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후 파리를 방문해 프랑크 리스테르 외교부 통상담당 장관을 만났다.

산업부 측은 양국 대표가 회원국 간 협력을 통해 다자무역체제의 위기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또 유 본부장이 접촉한 회원국들은 차기 WTO 사무총장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해 유 본부장을 향한 전반적인 지지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WTO 사무총장 선거는 후보자 중 가장 지지도가 낮은 이들을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16일 예정된 1라운드에서는 후보 8명 중 지지도가 가장 낮은 3명이 탈락한다. 결과는 21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