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 = 방역당국이 전국단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1만명대 국내 항체보유율 조사를 추진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4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군 입대 장병을 대상으로 항체 양성률 검사를 진행하고, 각 지역에서 1만명 정도의 항체 검사를 진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항체가 조사는 민건강영양조사 잔여혈청 2995명 분에 대해 1차와 2차에 걸쳐 실시된 상황이다. 이날 1440건에 대해 진행한 항체 검사 결과, 양성 건수는 단 1건 나왔다. 항체 보유율은 1차와 2차를 합쳐 0.04% 수준이다.
다만, 이 조사 결과 표본 수가 적은 한계가 있어 전국민을 대상으로 감염과 항체 형성률을 추정하기 어렵다. 전국에서 입영하는 장병을 대상으로 항체 양성률을 추가로 파악하는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지역별 감염률과 항체 형성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1만여명 규모의 지역 대표 표본 항체 검사도 추진한다. 이 조사는 연구 용역형태로 발주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군 입영 장정에 대해 검사를 하면 일주일에 5000~6000명 입소로 전국 단위 대표에 대한 검사가 가능할 것 같다"며 "1만명 정도 지역표본 검체 검사도 유행을 반영할 수 있는 검체 채취 시기 등을 고려해서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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