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한국판뉴딜 10대 과제 중 하나인 '스마트 그린' 현장 점검차 경남 창원 산업단지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6월 '데이터댐', 7월 '그린 에너지, 해상풍력', 8월 '그린스마트 스쿨'에 이어 한국판뉴딜 관련 4번째 현장행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똑똑하게 푸르게'를 주제로 창원 산단을 방문했다. 창원 산단은 기존 산단 중 '스마트 그린 산단'으로 신속히 전환할 수 있는 여건이 우수한 곳으로, 문 대통령은 스마트 그린 산단의 본격 추진을 알리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스마트 그린 산단은 산단 제조혁신의 발전 과정의 기본단계인 개별기업의 스마트화(스마트 공장)에서, 발전단계인 산업단지의 스마트화(스마트 산단)를 거쳐 심화단계인 그린산업 융합 미래형 혁신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문 대통령은 먼저 창원 산단 내 태림산업에서 '스마트 그린 산단 보고대회'를 주재하고 창원 산단에 스마트 그린 산단 전환의 선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스마트 그린 산단 추진 계획과 실행 전략을 발표했고,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창원 산단의 성과와 계획을 발표했다.
태림산업은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으로 스마트 공장 투자를 통해 매출이 증대됐다고 한다. 이곳엔 국내 최초로 건립되는 데이터센터 홍보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어 문 대통령은 산단 내 두산중공업을 방문해 사업 현황을 청취하고 개발자,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두산중공업은 신전략 분야로 수소,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에너지 전환 시대에 중요한 발전원으로 꼽히는 LNG(액화천연가스)를 이용한 국내 최초 대형 가스터빈(270MW급)을 개발했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스마트 그린 산단 전환을 위해 7개 산단에 2025년까지 총 3조2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며 "산단 인프라를 디지털로 전환, 고효율·저탄소 에너지 등 그린 에너지 공급 확대, 오염물질을 줄이는 클린 팩토리 등 친환경화 작업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7개 산단은 창원을 비롯, 반월·시화, 구미, 남동, 성서, 광주, 여수다.
그러면서 "7개 산단의 스마트 그린화를 통해 에너지효율이 15.7% 향상되고, 소비전력 중 신재생 에너지 비중이 0.6%에서 10%로 향상되면서 보다 깨끗한 산단 환경에서 양질의 일자리 3만3000개가 창출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이 방문한 창원 산단에 관해선 "가장 빨리 스마트 그린 산단으로 전환 가능한 산단"이라며 "창원 산단이 한국을 대표하는 스마트 그린 산단으로 성장해 세계적인 산업 클러스터의 모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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