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이 슈퍼카 브랜드 ‘부가티’(Bugatti)를 매각하며 조직개편에 나선다.
18일 로이터와 오토모티브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산하 브랜드 ‘부가티’ 브랜드를 크로아티아의 전기 하이퍼카 브랜드 ‘리막’에 매각할 예정이다.
관련업계에서는 부가티가 리막에 인수될 경우 전기 파워트레인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돼 럭셔리 하이퍼카 시장에 새로운 문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 업계 관계자는 “폭스바겐그룹은 올해 안에 매각을 완료할 계획으로 안다”며 “매각을 위한 절차가 남은 상태”라고 전했다.
크로아티아의 전기 하이퍼카 제조사 리막은 지난해 5월 현대기아차가 8000만유로(약 1100억원)를 투자, 지분 13.7%(현대 11.0%, 기아 2.7%)를 확보하며 국내 이름이 알려졌다. 폭스바겐 산하 브랜드인 포르쉐는 2018년과 2019년 지분을 사들이며 총 15.5%로 2대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부가티는 시속 400km 이상의 최고시속을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로 이름을 떨쳤다. 하지만 막대한 개발비용과 최근 전기동력화 트렌드가 맞물리며 폭스바겐그룹의 골칫거리 중 하나로 꼽혔다.
폭스바겐과 리막은 이번 인수설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