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회에서 열린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9월 조 전 장관을 옹호한 조 후보자의 언론 기고문을 문제 삼았다.
전 의원은 "국민들이 조국 교수에 대해 분노하는 것은 부모찬스, 아빠찬스로 불리는 교육 불공정 때문인데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조 후보자는 "교육 불공정 시비가 비단 조국 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엘리트들의 문제이고 사회적 반성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쓴 글"이라며 "조국 사태가 우리 사회에 보여준 모습은 소위 부와 계급을 대물림하는 사회를 엘리트들이 질주해 온 것이다. 바람직하지 않다"고 해명했다. 이는 기존 조국 교수를 옹호하던 것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또 전 의원이 "그렇다면 조국 교수가 특별히 잘못한 게 없는데 표적수사하고 있다 생각하느냐"고 되묻자 "재판 중인 사안이라 제 개인 견해를 밝히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조국 사태가 우리 사회에 보여주는 모습은 소위 부와 계급을 대물림하는 사회를 엘리트들이 질주해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니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냐"는 거듭된 질문에 조 후보자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그는 과거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라는 정부 발표에 대해 '놀랄 만한 개그'라고 말했던 것에 대해서도 정부 의견을 수용한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조 후보자의 글로 인해서 장병들뿐만 아니라 장병 가족들이 많은 분노나 슬픔을 겪었을텐데 사과할 생각이 있느냐"는 전 의원의 질의에 그는 "유족들의 마음에 상처가 됐다면 심히 유감으로 생각하고 사과하겠다"고 답했다. 또 "천안함 폭침을 누가 저질렀느냐"는 질문엔 "정부의 의견을 수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전 의원이 재차 "정부 의견이라고 하지 말고 누가 저질렀느냐"며 추궁하자 조 후보자는 "정부의 공식적인 조사 결과가 북한의 소행이라고 발표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또 "(정부 의견을) 수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자는 지난 2010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천안함 폭침 사건과 관련해 "북한이 스텔스 잠수함 및 잠수정, 물고기와 사람은 안 다치게 하고 초계함(천안함)만 두 동강 내며 초계함 밑의 파편을 물고기들이 다 뜯어 먹는 그런 친환경 어뢰를 개발했다는 개그 앞에 진실은?"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같은 조 후보자의 태도에 민주당 의원들도 고개를 내저었다. 특히 조국 사태와 관련해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발언이 나오자 다음 질의자로 나선 양경숙 의원은 조 후보자에게 호통을 치기도 했다.
양 의원은 "지금 조국 수사 사건이나 김경수 지사 재판이 시비를 가리고 있고 아직 재판이 끝나지 않았는데 후보자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단언하는 자세는 뭐냐"면서 "재판 중이니 답변할 수 없다든지 중립을 지키면서 답변을 해야지 자세가 그래서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지금 조국 수사 사건이나 김경수 지사 재판이 시비를 가리고 있고 아직 재판이 끝나지 않았는데 후보자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단언하는 자세는 뭐냐"면서 "재판 중이니 답변할 수 없다든지 중립을 지키면서 답변을 해야지 자세가 그래서 되겠느냐"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