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노벨상 시상식이 취소됐다. 노벨재단은 TV중계를 통해 대체할 예정이다. 사진은 노벨상 시상식 한 장면./사진=뉴스1

76년만에 처음으로 노벨상 시상식이 취소됐다. 매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던 노벨상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TV 중계 시상식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노벨상을 주관하는 노벨재단은 당초 12월10일 스톡홀름 시내 콘서트홀에서 열릴 예정이던 노벨상 시상식을 취소하고 TV 중계 시상식으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시상식이 열리는 평화상을 제외하고, 물리학·화학·생리의학·문학·경제학상 수상자들은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메달과 상장을 받는 게 관례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수상자가 사는 각국 대사관이나 대학 등을 통해 상을 전달하기로 했다. 

수상식 후 열리는 만찬도 취소됐다. 올해 수상자는 내년 수상식이나 만찬회에 초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선정하는 노벨평화상 시상식은 규모를 줄여 별도로 개최한다. 


노벨위원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노벨평화상 시상식 개최 장소는 오슬로 시청에서 오슬로 대학 강당으로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오슬로 시청 수용 인원은 1000명 이상이지만, 오슬로 대학은 약 100명으로 평소의 10분의 1만 참석이 가능하다. 

1901년부터 수여된 노벨상은 평화상·물리학상·문학상·화학상·생리의학상·경제학상 수상자를 매년 10월에 발표하고, 12월에 시상식을 한다. 올해 노벨상 수상자는 10월 5∼12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