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국경없는의사회(MSF)가 지난해 북한 함경북도에서 결핵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4일 보도했다.
RFA는 국경없는의사회가 최근 발표한 '2019 국제활동 보고서'를 인용해 "국경없는의사회는 지난해 3월부터 함경북도에 위치한 병원 2곳에 실험실과 엑스선 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을 진행해 결핵 진단과 치료에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보고서는 국경없는의사회가 북한의 소아과와 신생아학에 중점을 두고 일반 보건의료를 강화하려는 활동을 지속했다는 내용이 담았다. 구체적으로 의료진 훈련, 영양실조 아동 치료·영양제 제공, 소독과 의료기관 간 협력 능력 개선, 보호장비·주사기·실험실 물품 등 의료 소모품을 제공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지난해 3명의 직원이 북한에 상주했으며, 160만달러(약 18억 7072만원) 이상의 금액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북한 주민 약 900만명이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은 전 세계에서 결핵과 치료가 어려운 다제내성결핵 비율이 높은 국가 중 하나지만 결핵 환자들을 치료할 능력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일부 단체들의 결핵 지원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앞서 올해 3월과 6월 북한 주민의 결핵 치료를 위해 활동하는 유진벨재단의 방북 계획이 모두 취소된 바 있다.
아브람 아고브 캐나다 랑가라 대학 교수는 RFA에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여행과 운송 제한으로 유진벨재단과 같은 단체들이 결핵 지원 사업을 위해 북한을 방문하거나 의약품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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