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이창우(27·스릭슨)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셋째 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창우는 26일 경기 여주의 페럼클럽(파72·723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합계 2언더파 214타를 기록한 이창우는 공동 2위권인 조성민(35·레노마골프), 김성현(22·골프존) 등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리했다.
2014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이창우는 첫 승을 노리고 있다. 그는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정작 프로 무대에서는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코스 난도가 높았던 탓에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인 선수는 이창우와 조성민, 단 두 명 밖에 없었다. 3라운드까지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도 6명이었다.
4번홀까지 보기 2개와 버디 1개로 한 타를 잃었던 이창우는 7번홀(파4)에서 약 6m짜리 퍼트를 성공시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후반 들어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이창우는 마지막 홀까지 파 세이브 행진을 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경기 후 이창우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코스의 난도 자체가 워낙 높고 페어웨이도 좁고 그린 스피드(3.4m)도 빠르다. 핀 위치마저도 정말 까다롭고, 후반 들어 바람이 불어 이번 시즌 가장 어려운 코스에서 플레이 하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힘든 코스에서도 타수를 줄인 그는 "티샷이 원하는 만큼 안정적이진 않았으나 퍼트가 괜찮았다"며 "경기 시작 전 공격적인 승부보다 안전하게 지키면서 플레이하자고 다짐한 것이 잘 됐다"고 말했다.
첫 우승에 도전하는 이창우는 "다시 KPGA 코리안투어로 복귀한 시즌이라 결과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면서도 "내일은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고 잡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김성현은 무려 5타를 잃고 공동 2위(1언더파 215타)로 내려앉았다.
이 밖에 지난해 손가락 욕설로 파문을 일으켰던 김비오(30)는 이날 4타를 잃어이븐파 216타(공동 7위)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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